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한 장문복이 화제다.

지난 21일 방송에 출연한 장문복은 의외로 자신이 원조 힙통령이라고 불리는 것에 대해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이른바 리스너로 불리는 힙합 마니아층에서 오랫동안 무시받았다는 것이다.

장문복은 "지난 2010년 당시 16살이었는데 가정 형편이 좋지 않아 랩을 따로 공부하기 어려웠다"며 "독학을 선택하고 갈고닦아 처음으로 오디션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장문복이 가장 큰 상처로 남은 건 학교 친구들의 반응이었다. 오디션 이후에 교실에 들어갔더니 시끌벅적했던 분위기가 정적으로 치달은 것이다.

장문복은 "나라는 인간을 사람으로 대하지 않은 것 같았다"며 "친구들의 태도를 보면 나를 멀리하고 친해지려는 분위기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가 전화를 통해서 욕까지 들어야 했던 점도 가장 참기 힘들었다. 3년 전에 난소암으로 투병 끝에 돌아가신 어머니는 임종 직전까지 아들을 걱정했다고 한다.

이에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 초대 손님 가수 이지혜는 "안티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선 넘은 악플은 고소를 해야 한다"며 "절대 참지 말라"고 조언했다. 이어 "안티와 팬이 공존하는 세상에서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도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일 '노빠꾸탁재훈' 유튜브 채널에도 출연한 바 있는 장문복은 "아미와 함께 사진도 찍었다"며 방탄소년단(BTS) 뷔와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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