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소 600만원에서 1000만원을 지급하는 손실보전금(방역지원금) 담당 콜센터 부실 서비스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손실보전금 콜센터 직원들은 지난 5월 30일 중기부가 공개한 공문을 토대로 교육을 받고 있다.
공문에는 지원 자격과 지급액 기준 등의 개괄이 담겨 있지만, 별도의 보완 교육자료는 없다.
이달 초부터 콜센터 업무를 시작한 신모씨(32)는 "공문 몇 장을 교재 삼아 1시간 정도 배우고 업무에 투입됐다"면서 "구체적이고 속 시원한 설명을 하지 못하다 보니 그냥 욕받이가 된 느낌"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특히 1차 신속 지급에서 탈락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콜센터를 통해서도 탈락 이유를 제대로 설명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수도권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35)는 정부 방역 조치 기간에 매출이 떨어진 기간이 있었는데도 손실보전금 지원에서 제외됐다.
김씨는 "콜센터에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내가 왜 떨어졌는지를 물었더니 잘 모르겠다는 답변을 받고 서로 웃는 상황이 벌어져 황당했다"면서 "오는 13일 시작되는 2차 신청 때 다시 해보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중기부 관계자는 "콜센터 상담 직원들이 본부 직원 수준으로 관련 내용을 100% 숙지하진 못했을 수 있지만 나름대로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그동안 쌓은 시행착오 등을 토대로 상담 업무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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