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김지연 기자= '국민MC' 송해가 10일 가족과 지인의 배웅 속에 영면에 들었다. 송해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4시30분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을 엄수했다. 고인은 지난 8일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을 거뒀다. 향년 95세.

영결식장에는 다큐 '송해 1927'에서 발췌한 고인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왔다. 고인이 영상에서 ‘전국’을 선창하는 대목에서는 영결식에 모인 모두가 ‘노래자랑’을 후창했다.

영결식은 김학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방송코미디언협회 사무총장 이용근이 고인의 약력을 보고했다. 유재석, 강호동, 임하룡, 조세호, 이수근, 최양락, 양상국, 현숙 등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했다.
1927년 황해도 재령군에서 태어난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연예게에 데뷔, 1988년부터 2022년까지 34년 동안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전국을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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