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산업
사진=고려산업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최근 3거래일간 하락한 고려산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분 고려산업은 전일보다 10.32% 상승한 7,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끝에 반등한 것이다. 가장 마짐가에 상승한 23일의 종가는 8,120원이었다.

거래량은 598만7751주로 전일 거래량 252만4115주 대비 136.29% 증가했다.

이같은 상승세는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7개여월 만에 발생하면서 사료 관련주인 사조동아원에 기대가 모인 결과로 보인다.

지난 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강원 홍천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SF가 발생한 건 지난해 10월 5일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이 농장은 돼지 1500마리를 사육 중이었다.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폐사체를 발견한 농장주 신고를 접수하고 이 농장의 시료를 정밀 분석한 결과 ASF를 확인했다.

중수본은 ASF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 농장에 대해 살처분을 실시했으며, 축산당국은 모든 사육돼지를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농장 초소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6일 오후 6시 30분부터 28일 오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경기·강원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출입 차량 관련 축산시설 등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고려산업은 가축용 배합사료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는 사료업체로 미국, 브라질 등으로부터 옥수수, 대두박 등 원재료를 수입하고 있으며 부산, 대구, 창녕 등에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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