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군이 개입할 것이란 입장을 냈다.
23일 바이든 대통령은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개최한 미일 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국이 무력을 동원해 대만을 장악하려 시도할 경우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 그것이 우리가 한 약속"이라고 밝혔다.
바이든은 "미국은 ‘하나의 중국’ 정책에 동의했고 이에 서명한 바 있지만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전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순방 도중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 바 있다.
한편 양제츠 중국 공산당 정치국원은 지난 18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이 대만 카드를 활용하는 것은 잘못된 길을 점점 더 멀리 가는 것으로, 정세를 위험한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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