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 사진=코인원
테라폼랩스 권도형 대표가 경찰에 신변보호 요청을 했다. / 사진=코인원

[내외경제TV] 김지연 기자=루나가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연이어 퇴출 위기를 맞고 있다. 1달러에 연동되도록 설계된 스테이블코인인 테라UDS(UST) 가격 폭락에 자매 코인인 루나도 연쇄 폭락 사태에 연루됐다.

14일 빗썸은 오는 27일부터 오후 3시부터 루나에 거래지원 종료 사실을 전날 공지했다. 또한 오는 20일부터 루나에 대한 스테이킹 서비스도 종료한다. 

앞서 고팍스는 루나와 테라KRT에 대한 입금을 오는 16일 오후 3시부터 종료시켰으며 국내 점유율 1위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도 루나에 대한 상장 폐지 방침을 내렸다.이에 오는 20일 낮 12시부터 종료된다.

사진=권도형 대표 트위터 캡쳐
사진=권도형 대표 트위터 캡쳐

한편 이와 관련해 권도형(30) 테라폼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입장을 내놓았다. 

권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며칠간 UST 디페깅 (Depegging·달러와의 가치 유지 실패 현상)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은 테라 커뮤니티 회원과 직원, 친구,가족과 전화를 했다"며 "내 발명품이 여러분 모두에게 고통을 줘 비통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대표는 이번 폭락 사태에도 루나와 UST를 팔지 않았다며 "나를 비롯해 나와 연계된 어떤 기관도 이번 사건으로 이익을 본 게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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