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내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청와대 경내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내외경제TV] 신단아 기자=청와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지 하루만인 오늘(11일) 청와대 경내 시설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한 중년 여성이 청와대 관저 뒤편 미남불 앞에 놓인 불전함 등을 파손해 경찰에 연행됐다.

불전함을 부순 여성은 '내가 청와대의 주인이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고 외치며 난동을 부렸으며, 당시 주위에는 청와대를 방문한 관람객들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래 74년 만에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는 현재 개방된 상태다. 이날 사전 신청을 거쳐 당첨된 2만6000명이 청와대 권역에 입장해 경내를 자유롭게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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