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 북부경찰서는 알고 지내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A씨를 조사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클리오에서 22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 사진=연합뉴스

[내외경제TV] 신단아 기자=화장품 업체 클리오에서 22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오늘(24일) 클리오는 전날 공개한 사업보고서에서 지난해 영업직원의 횡령으로 22억2000여만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년 치 화장품 대금 수십억 원을 개인 계좌로 받아 빼돌린 혐의로 클리오 전 영업직원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피해금액을 18억 9000만원 가량으로 최종 추산했다.

이는 2020년 클리오 연간 영업이익 62억원의 약 30%에 해당한다. 클리오는 피해 금액의 환수를 위해 A 씨의 임차보증금 및 은행 계좌에 대해 가압류를 진행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부터 퇴사하기 직전인 올해 1월까지 범행을 저지른 A 씨는 회사 법인 계좌로 받아야 할 돈을 직원 개인 계좌로 받는 방식을 이용하다 내부 감사에서 꼬리를 잡혔다.

앞서 지난 1월에는 오스템임플란트 재무팀장이 2천21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지난달에는 계양전기 재무 직원이 245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각각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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