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장한솜 기자=두산중공업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후 1시 33분 기준 두산중공업 주가는 전일대비 9.8% 내린 15,650원에 거래중이다.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청약 미달 소식이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지난 11일 종료한 유상증자의 청약률이 97.44%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번 증자는 8287만2900주를 주당 1만3850원에 발행해 기존 주주에게 우선 배정한다. 이후 실권주를 일반 공모하는 방식으로 212만5199주는 일반 주주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22.5% 증가한 11조8077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8908억원, 당기순이익은 6458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은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된 두산인프라코어가 제외됐으며, 자회사로 포함된 두산밥캣의 실적이 포함됐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국내외 대형 설계·시공·조달(EPC) 프로젝트의 공정 초과 달성, 자회사 호실적, 재무개선 활동 등이 흑자전환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실적 발표가 주가 반등의 기회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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