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의 주가가 약세다. / 사진= 현대제철
현대제철의 주가가 약세다. / 사진= 현대제철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현대제철이 친환경 자동차용 초고강도 강판을 개발했다는 소식에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12시 56분 현대제철의 주가는 전일 대비 4.38% 하락한 38,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현대제철은 친환경 자동차에 사용되는 초고강도 강판인 '1.5GPa MS강판'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5GPa 강판은 1mm²면적당 15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게 제작됐다. MS강판은 철이 가진 미세조직 가운데 가장 강한 강도를 가진 조직으로 급속냉각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다.

하지만 이런 급속냉각을 거친 강판은 제작 과정에서 평탄도가 낮아지고 사용 시 수소 침투로 균열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동차용으로는 제한적으로 쓰였다.

현대제철은 새로운 열처리기술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고 그 결과 나온 제품이 '프리미엄 1.5GPa MS강판'이다.

사측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프리미엄 1.5GPa MS강판’은 전기차의 배터리 케이스 및 범퍼, 루프사이드 보강재 등에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