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위믹스(WEMIX)가 업비트 APAC과 함께 동남아시아 공략에 나섰다. 이전부터 업비트 APAC은 업비트 본진과 오더 북을 공유, 교차 상장을 통해 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싱가포르를 연결하는 동남아시아 거점 거래소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 11일 업비트 본진에 입성한 순간부터 업비트 APAC 상장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였지만, 위믹스 생태계 확충에 따른 대량 이동이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상장 이슈가 뒤늦게 알려진 것.
18일 업비트, 업비트 APAC 등에 따르면 위믹스는 ▲업비트 인도네시아 1월 12일 ▲업비트 태국 1월 17일 순으로 비트코인 마켓에 입성했다. 이로써 위믹스-플레이댑(PLA)-보라(BORA)로 구성된 국내 블록체인 게임업계 '천하삼분지계'의 전장이 동남아시아까지 추가됐다.

이들 프로젝트 3종은 늦깎이로 입성한 위믹스까지 포함해서 업비트 본진과 업비트 인도네시아에서 거래량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엑시 인피니티(AXS)의 본진으로 통하는 필리핀 인접 국가에서 플레이댑과 위믹스의 진검승부는 시작됐다.
최근 위믹스는 클레이튼 생태계에서 독립한다는 사실을 천명, 플레이댑과 함께 향후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국내 프로젝트 2종의 자리싸움도 예고된 상황이다. 이미 클레이튼에서 독립하는 순간 이더리움 생태계로 이전하면 가스비 요정 폴리곤(MATIC)을 비롯해 레이어2 솔루션들과 제휴할 수 있어 클레이튼과 다른 생태계 확장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더욱 비트코인 마켓부터 입성해 업비트 APAC의 검증을 거쳐 바트(THB)와 싱가포르 달러(SGD)로 거래할 수 있는 피아트 머니로 위믹스를 거래, 이전부터 강조한 위믹스의 기축 통화(KC, key currency)의 구축도 확고해진다.

위메이드트리에 따르면 게이트아이오와 비트포렉스의 테더마켓(USDT)이 C2C 마켓이며, 법정 화폐는 빗썸과 업비트의 원화마켓(KRW)이 각각 전체 물량의 69%와 25%를 기록 중이다.
이전부터 업비트 APAC은 현지 규제에 따라 업비트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 무역부(Kemendag)와 상품선물거래규제국(Bappebti)의 심사를 통과한 프로젝트가 229개 존재,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비슷한 개념이 존재한다.
또 업비트 태국도 DA법(EMERGENCY DECREE ON DIGITAL ASSET BUSINESSES B.E.2561(2018))과 태국 증권거래위원회(SEC, The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가 암호화폐 산업을 관리하고 감시 중이며, 인도네시아처럼 SEC가 인증한 디지털 자산(approved digital asset by the SEC)이라는 명칭이 법정화폐로 거래할 수 있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이다.
이미 보라와 플레이댑은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거래 중이며, 이에 따라 위믹스도 현지 화이트 리스트 코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