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도 금리인상은 다각적 검토 후에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발표하면서 "기준금리는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 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대내외 위험요인 전개 상황을 자세히 점검하며 성장·물가 흐름을 살펴보면서 금융 불균형 상황과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의 영향 등을 함께 고려하여 판단하기로 했다.
금통위는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에도, 국내경제가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소비 회복세의 지속 등으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 같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22년 중 목표 수준인 2%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나,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화, 수요자 측 압력 확대,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등으로 상승압력이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안정 측면에서 가계부채, 자산시장 등의 상황을 살피며 통화정책을 통한 '금융 불균형 완화' 노력을 지속하겠다"면서 "과도한 차입에 의한 수익추구 행위를 완화해 가계대출 증가세의 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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