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천랩)
천랩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천랩)

[내외경제TV] 김지은 기자=CJ제일제당 피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는 소식에 '천랩' 주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한국투자증권은 천랩에 대해 최근 CJ제일제당 피인수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며 향후 결정될 사업 방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바타비아)를 인수하는 등 레드바이오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이에 마이크로바이옴 관련 플랫폼을 보유한 천랩을 이용해 차세대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4조원을 돌파했는데, 바이오사업부문 중 사료·축산을 제외한 순수 바이오 분기 매출이 1조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다양한 품목을 공급할 수 있는 '호환 생산' 능력을 토대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분석이다.

이같은 호실적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은 지난 7월 인수한 천랩을 'CJ바이오사이언스'로 사명을 바꾸고 레드바이오 사업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과 CDMO 사업(바타비아)의 두가지 축으로 본격화해 힘을 더할 방침이다.

이 소식에 17일 오후 2시 41분 기준 현재 천랩 주가는 전일 대비 5.96% 상승한 4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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