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김지연 기자=서울시 부사장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울시청 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이날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후 서울시 부시장 3명 가운데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2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어 A씨 등 4명이 추가 확진됐다.
A씨는 본청에 집무실이 있으며, 본청 근무 고위 공무원이 확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시청 공무원 중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총 26명이다.
시는 1차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이날 2차 검사를 실시했으며, A씨는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기존 확진자와 회의 등에서 마주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차관급 공무원까지 확진을 받으면서 내년도 시 예산안 심사 재개 시점이 불투명해졌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는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잠정 중단했었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본심사를 10일 진행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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