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거점 전담병원이 2곳 추가됐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 거점 전담병원이 2곳 추가됐다 (사진=픽사베이)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의 병상확보를 위해 추가로 거점전담병원을 지정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7일, 세종청사 정례브리핑을 통해 "병상 확충을 위해 지난 2일과 6일 남양주 한양병원과 혜민병원을 거점전담병원으로 추가 지정했으며 두 병원은 중환자실 포함 약 600여 병상 모두를 코로나19 치료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거점전담병원은 병상의 상당수를 코로나19 치료에 사용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번 지정으로 모든 병상을 코로나19 치료에 투입하는 거점전담병원은 4곳이 추가되면서 일부 병상을 코로나19 병상으로 사용하는 거점전담병원은 11곳이 됐다.

방역당국은 중중·준중증 병상 확보를 위해 거점전담병원 지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중환자 병상은 약 100병상, 준중환자실은 138병상, 감염병 전담병원은 930병상이 늘었다"면서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중환자 병상이 550개에서 1,254개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중환자 병실 역시 623개에서 1,800개가 됐고 이러한 병상 확보에도 고령층 감염이 많아지며 병상 여력이 줄어들고 있지만, 앞으로도 병상 확보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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