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이재명 대선후보 (사진출처=더불어민주당 홈페이지)

[내외경제TV] 조호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며 "다시 한 번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피해자 가족분들의 인터뷰 기사를 이제서야 뒤늦게 봤다"며 "가장 빠르게 제 뜻을 전하고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결례를 무릅쓰고 이곳에 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어떤 말로 피해자 가족들의 상처를 형용할 수 있겠냐"며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 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그리고 "저로 인해 가슴 아픈 일을 다시 상기하시게 된 것에 대해서도 사과드린다"면서 "이런 피해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생을 두고 갚아나가는 마음으로 주어진 역할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후보는 조카의 살인사건에 대해 "데이트폭력"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또한 해당 사건의 변호를 맡았던 과거에 대해 "일가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며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