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 국제 핵무기 비확산과 북한 핵문제 등 다양한 이슈를 주제로 하는 비군축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11일, "제20차 한-유엔 군축 비확산 회의가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번 회의에서는 북한의 핵, 대량살상무기(WMD), 극초음속미사일, 자율살상무기 등 신무기의 도래와 같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차세대 군비통제체제 수립 방향 및 국제 협력 방안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외교부 함상욱 다자외교조정관과 나카미츠 유엔 군축고위대표는 각각 개회사를 통해 "그간 국제평화와 안정의 초석으로 기능해 온 국제 군축·비확산체제가 중대 기로에 서 있다"는 평가를 공유하고, "국제사회가 다양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지혜를 모아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마시모 아파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차장, 마욜랭 판 딜런 유럽연합(EU) 군축 특별대표 를 비롯한 50여 명의 주요국 정부, 국제기구, 학계에서 군축·비확산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할 것이다.
올해로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한-유엔 군축·비확산 회의는 2001년 우리나라의 유엔 가입 10주년을 기념해 군축·비확산 문제 해결 방안 모색을 목표로 시작된 1.5 트랙 국제회의다.
2018년부터는 '유엔 사무총장 군축의제'를 논의하는 주요 군축 문제 논의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변화의 단계를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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