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X 대표 이미지 / 자료=OKX X
OKX 대표 이미지 / 자료=OKX X

| 내외경제TV=정동진 기자 | 보라(BORA)가 OKX에서 정리된다.

이번 상장 폐지는 OKX의 정기적인 상장 폐지에 따른 것으로 국내 거래소 업계에 끼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미 보라는 업비트 원화 마켓이 전체 물량의 과반을 차지, 목적 거래소 하나가 사라지더라도 시세 급락 가능성은 작다.

17일 OKX에 따르면 보라를 비롯해 알키믹스(ALCX), 널스(NULS), 메저러블 데이터 토큰(MDT), 코르텍스(CTXC), 나노(XNO), 베놈(VENOM), 댑레이더(RADAR) 등 프로젝트 8종 정리를 확정, 오는 20일을 기해 테더 마켓(USDT)과 달러 마켓에서 거래쌍을 지운다.

이전에 언급했던 것처럼 OKX는 투자 유의 종목 지정 없이 바로 상장 폐지가 가능한 조항을 약관에 명시, 무통보 상장 폐지가 가능한 바스프다. 그래서 보라와 마찬가지로 코르텍스도 빗썸의 원화 마켓에서 거래 중이지만, 영향은 미미하다.

이번 명단에 포함된 프로젝트는 게이트나 HTX, 바이낸스 등이 백업 거래소로 배치돼 거래쌍 제거에 따른 영향은 덜하다. 다만 OKX가 미카(MiCA, Markets in Crypto Assets) 규제에 맞춰 OKX EEX(European Economic Area) List를 운영, 유럽 권역에서 라이센스를 획득하면서 이들 위주로 프로젝트 상장을 우선시한다.

현재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와 보라 등이 리스트에 존재했지만, 이번 상장 폐지로 EEA 리스트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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