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외경제TV=정동진 기자 |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 보라(BORA)가 현지 시장에서 퇴출된다.
14일 인도닥스(Indodax)에 따르면 오는 20일 팍스달러(USDP), 웬(WEN), 보라(BORA), 제트캐시(ZEC), 트러스트 월렛 토큰(TWT) 등 5종의 프로젝트를 루피아 마켓에서 지운다.
보라는 2021년 클레이튼(KLAY)과 함께 229종의 인도네시아 화이트 리스트 코인에 포함된 프로젝트다. 이듬해 3월 게이트아이오와 인도닥스에 상장했지만, 인도닥스에서 2년 만에 상장 폐지된 프로젝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화이트 리스트 코인 자격은 유지되지만, 인도네시아의 업비트라 불리는 인도닥스에서 퇴출되는 이상 업비트 인도네시아의 비트코인 마켓만 남는다. 인도닥스에서 빠지는 물량은 업비트 APAC 소속의 업비트 인도네시아가 흡수할 수 있지만, 루피아 마켓에서 비트코인 마켓으로 강등되는 탓에 사실상 추진력을 잃은 셈이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인도닥스는 상장 폐지보다 상장을 공격적으로 하는 사업자다. 최근 상장 폐지가 지난해 스와이프(SXP)와 바이낸스 USD(BUSD) 등 단 2개에 불과할 정도로 상장 폐지 공지가 드물다.
보라의 시세와 물량 방어선은 업비트의 원화마켓이 주류를 이루고, 빗썸이 뒤를 받친다. 비록 오케이엑스, 게이트아이오, 비트겟, 빙X(BingX) 등 4곳의 테더마켓이 있지만, 빗썸의 원화마켓 물량도 따라오지 못하는 수준에 불과해 '원화마켓' 위험도가 큰 프로젝트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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