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국내 게임업계에 모바일 게임 크래시 피버와 앨리스 픽션으로 알려진 원더플래닛이 프로젝트팀을 인수, 게임 체인저 토큰(GC) 기반 블록체인 게임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원더플래닛은 국내에 일본 퍼블리셔로 알려졌지만, 실체는 자본금 130억 원 규모의 창립 10년 차 기업으로 이달 초 'GO NEXT'를 통해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아 체제를 재정비했다.
24일 원더플래닛, 게임 체인저 싱가포르 법인(Game Changer Pte.Ltd) 등에 따르면 원더플래닛 자회사 WPBC가 게임 체인저 팀을 인수, 토큰 발행과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운영까지 도맡는다.
양사는 지난 7월 블록체인 사업 파트너로 협력을 체결했지만, 사실상 자회사와 프로젝트 팀의 역할을 분업화하면서 사업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때 싱가포르가 ICO 천국으로 국내외 프로젝트팀이 속속 진출하던 국가였지만, 내년 4월까지 라이센스 없는 프로젝트팀을 비롯해 디파이, 덱스, NFT 사업자 등의 엑소더스가 예고된 상황이다.
우선 게임 체인저 토큰(GC)은 업비트와 빗썸처럼 중앙화 거래소(CEX, Centralized Exchange)나 덱스(DeX, Decentralized Exchange)에 상장되지 않은 알트코인이며, 블록체인 게임 '블록체인 풋볼' 알파 빌드와 NFT 카드 판매가 전부다. 그래서 원더플래닛의 역량에 따라 사업 방향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더플래닛 측은 게임 체인저 토큰의 ICO 대신 향후 일본이 아닌 해외 거래소에서 IEO로 가닥을 잡았다. 그 결과 IEO를 진행한 이후 일본에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입성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원더플래닛은 국내에 앨리스 픽션, 일본은 크래시 피버, 대만·홍콩·마카오는 코노스바 모바일 판타스틱 데이즈의 퍼블리셔다. 참고로 코노스바 모바일의 국내 서비스는 넥슨이 담당, 카운터사이드와 클로저스와 함께 서브컬처 유닛 중 하나다.
원더플래닛 관계자는 "게임 체인저 팀은 블록체인 게임 퍼블리싱, WPBC는 개발사로서 게임 체인저 토큰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