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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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클레이튼(KLAY)이 화이트 리스트로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했다. 

4일 비트포인트 재팬에 따르면 클레이튼은 현물 거래와 스테이킹을 위한 암호자산으로 취급한다. 대신 현재까지 입출금은 지원하지 않으며, 상급자용 '비트포인트 프로'에서 거래할 수 없다.

지난 5월 비트포인트 재팬은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SBI홀딩스와 손잡고 실질적으로 SBI 계열사로 편입된 거래소다. 이전부터 트론(TRX), 에이다(ADA), 자스미코인(JMY), 딥코인(DEP), 에이다(ADA) 등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했으며, 클레이튼은 올해 1월 26일 딥코인에 이어 7개월 만에 비트포인트 재팬이 발굴한 신규 암호자산이 됐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카카오픽코마가 인수한 1종 바스프 SEBC가 아닌 비트포인트 재팬을 통해 일본 시장에 진입했다는 사실이다. 일각에서는 SEBC의 화이트 리스트 발굴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비트포인트 재팬이 클레이튼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비트포인트 재팬이 소개한 클레이튼(KLAY) / 자료=비트포인트 재팬
비트포인트 재팬이 소개한 클레이튼(KLAY) / 자료=비트포인트 재팬

예년과 달리 일본 암호자산 거래소 업계는 화이트 리스트 코인과 그린 리스트 코인 등 신규와 검증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취급하는 암호자산의 수가 20개를 넘는 '20클럽'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DMM 비트코인과 GMO코인, 비트 플라이어, 코인체크 등 IT 기업과 금융기업의 자회사가 경쟁할 정도로 화이트 리스트 발굴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앞서 링크(LN)가 텃밭이라 볼 수 있는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화이트로 입성했지만, 라인 제네시스가 운영하는 라인 비트맥스(LINE BITMAX) 외에는 추가 상장이 없을 정도로 시장의 인기는 시들했다.

또 이더리움 계열의 클레이튼보다 아스타 네트워크와 시덴 네트워크 등 검증된 현지 프로젝트팀이 유수 거래소에 상장될 정도로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할 가능성도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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