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지난 11일 30대 한국인 여성 A씨는 본인의 SNS에 유튜브 채널 '영국남자'에 등장했던 '레이 쿨라'가 바람을 피웠다는 폭로 글을 올렸다.
이에 지난 14일 '영국남자' 측은 이를 A씨가 벌인 온라인 그루밍이라고 말하며 해당 학생에 대한 보호 조치가 됐음을 알렸다.
영국남자 측은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저희 채널에 출연했던 한 고등학생과 관련된 내용이 기사를 통해 회자되고 있다"고 글을 시작했다.
또 "저희 팀은 이틀 전에 관련 사실을 인지했으며, 충분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명확히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A군은 본인의 나이에 두 배인 여성분에 의해 금전적 보상을 기반으로 '온라인 그루밍'을 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학교는 즉시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으며, 이제 모든 상황이 해결되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그루밍이란 국제영어대학원대학교 신어사전에 의하면 채팅 앱과 같은 온라인 매체를 통해 신뢰 관계를 형성한 후 약점을 잡아 성적 노예 혹은 돈벌이 등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범죄를 말한다.
현재 네이버에 온라인 그루밍이라고 검색하면 사이버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여성긴급전화,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전화번호와 예방 교육 캠패인이 최상단에 검색된다.
한편, 아동·청소년 계정으로 접속해 노출 사진 등을 요구하는 온라인 그루밍 범죄 피해는 지난 2019년 239건에서 지난 2021년 1887건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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