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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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드디어 오아시스 프로젝트의 마지막 퍼즐 조각이 완성됐다.

일본의 1종 암호자산 거래소 비트플라이어의 자회사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bitFlyer Blockchain)이 오아시스의 21번째 초기 검증자(IV, initial validator)로 합류, 프로젝트팀이 준비했던 21곳의 거버넌스 그룹이 위용을 갖추면서 메인넷 검증을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게 됐다.

5일 오아시스 재단에 따르면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이 합류를 확정했다. 지난달 17일 네오위즈 합류 이후 블록체인 기업 컨센시스(ConsenSys)와 메타마스크에 이어 비트플라이어 자회사까지 합류를 결정함에 따라 1차 거버넌스 라인업을 완성했다.

미야비의 초창기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 자료=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
미야비의 초창기 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GUI) / 자료=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은 2년 전 5월에 비트플라이어의 자회사로 설립돼 미야비(miyabi)라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개발, 운영하는 일종의 거래소의 전략법인이다.

초기 미야비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코인 팔레트 토큰(PLT)처럼 특정 분야에 특화된 프로젝트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솔루션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또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프라이빗과 퍼블릭 블록체인으로 구성할 수 있으며, 일본 최초의 금 담보 스테이블 코인이자 화이트 리스트 코인 지팡코인(ZPG)이 미야비를 기반으로 발행된 대표적인 암호자산이다.

또한 스미토모 상사와 부동산, 손해보험, 임대채무, 전기가스통신 인프라 제공업체 등 총 25개 사업체와 미야비로 부동산의 '스마트 컨트랙트' 실증 실험을 진행할 정도로 미야비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비트플라이어 블록체인 관계자는 "게임에 특화된 오아시스(OAS)와 협력해 블록체인 업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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