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옥주현이 과거 방송에서의 태도가 뒤늦게 주목받으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9일 디시인사이드의 뮤지컬 갤러리에는 ‘남이 가져온 음식으로 체질 가스라이팅하는 옥주현’이라는 제목과 함께 지난 2018년 방송된 SBS플러스 '야간개장'에 출연했던 옥주현의 모습이 캡처돼 게시됐다.
해당 방송에서 옥주현은 뮤지컬 '레베카' 연습 현장에 손준호가 가지고 온 간식을 보고 이를 먹으려 하는 출연진들에게 음양오행설에 기반한 듯한 훈수를 뒀다.
옥주현은 "나 달걀은 좋아하는데 흰자는 안 맞는다"라며 함께 출연 중인 레오에게는 "너 금 체질이지 않냐"며 흰자를 권하는가 하면 손준호에게는 "너는 보니까 나랑 똑같다. 목 체질이다"라며 "난 이 체질이 부럽다니까. 얘는 금 체질이다. 네 아내랑 똑같아"라고 말했던 바 있다.
이러한 모습에 글쓴이는 "옥주현이 연습실에 내려오자마자 음식 스캔하며 저런 표정을 지었고 빅스 레오는 옆에 있다가 졸지에 옥주현이 주물럭거리던 달걀흰자 음식물 처리반 취급을 당했다. 손준호도 바나나를 먹으려 했지만 못 먹게 했다. 근데 저게 다 손준호가 가져온 것임. 널 지키려고 그런다느니 체질 가스라이팅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손호준에게 웃으면서 먹으라고 시켰고 이에 손준호가 시키는 대로 웃으면서 먹어주니까 옥주현이 신나는 엔딩"라고 부연했다. 이 게시글은 지난 29일 작성 하루 만에 무려 9만 뷰가 넘는 조회 수를 보였으며 옥주현의 음식과 배우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너무 무례하다.", "정말 고집이 세다.", "배우들 다 프로라 알아서 관리할 텐데 왜 굳이 저렇게까지", "음식 가져온 사람에게 예의가 없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가 하면 "그래도 옥주현이 레오 음식 잘 챙겨줬다 들었다", "본인들이 즐거워하고 좋다는데 왜 굳이 문제 삼나요?", "예능이니까 대본이 있겠지. 저걸 다 믿냐?" 등 옥주현을 응원하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아무리 그래도 김소현 배우가 옥주현보다 나이도 경력도 위인데, 손준호한테 '네 부인'이라고 상대방 아내를 언급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라는 무례를 지적하는 네티즌들의 반응도 있었다.
한편, 최근 김호영이 '옥장판'을 빗대 옥주현을 저격하는 발언을 해, 이에 옥주현은 법적 대응을 하려 했으나 뮤지컬 배우들의 성명서 발표 이후 고소를 취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