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 페이스북으로 '짤짤이' 발언을 사과했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지난 5월 4일 페이스북으로 '짤짤이' 발언을 사과했던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최강욱 의원 페이스북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최강욱 의원에게 당원 자격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리면서 성희롱 발언이라는 것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4월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남녀 보좌진이 모인 화상 회의에서 '짤짤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동석했던 여성 보좌진들이 성적인 불쾌감을 느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시작된 것이다.

당시 최 의원이 카메라를 켜지 않는 남성 의원에게 "얼굴을 보여달라"며 "짤짤이 하느라 그러는 거 아냐?"라고 물었다는 것인데 짤짤이는 손안에 있는 동전의 개수를 맞히는 놀이로도 알려진다.

이상한 점은 대부분의 매체들이 이 짤짤이라는 단어에 대해 설명하지 않고 성희롱 발언이라는 키워드에만 집중한다는 것이다. TV 뉴스만 보더라도 짤짤이 뜻조차 설명해 주는 곳도 매우 드물다.

한편 최 의원은 동전 개수 맞히는 놀이가 왜곡돼 전달됐다며 성희롱 발언이라는 윤리심판원 판단을 인정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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