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온칩스
사진=가온칩스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전날 10%대 하락폭을 보인 가온칩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 47분 가온칩스는 전일보다 9.23%(2,050원) 상승한 24,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ARM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에 관련주인 가온칩스에 기대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국민일보는 퀄컴, 인텔,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이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의 인수를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면서 삼성전자가 합류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ARM은 저전력으로 구동되는 시스템 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다. 스마트폰용 칩셋 설계만 놓고 보면 시장의 90%를 차지한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ARM 인수에 참여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인수·합병(M&A) 대상을 물색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팻 겔싱어 인텔 CEO가 전격 회동을 가진 배경에 컨소시엄 구성 논의가 있었다는 추측이 제기되면서 삼성전자의 컨소시엄 합류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가온칩스는 2012년에 설립된 전자직접회로 제조업체로 삼성 파운드리와 ARM의 디자인 솔루션 파트너다. 삼성 파운드리 디자인 솔루션 12개 파트너사 가운데 비즈니스 성과·전망, 기술력, 디자인 솔루션 개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베스트 디자인 파트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