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휴림로봇
사진=휴림로봇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전거래일에 10%대 하락률을 보인 휴림로봇의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7일 오전 9시 13분 휴림로봇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2.39% 상승한 4,490원을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은 1312만1537주로 개장 10여 분만에 천만 거래량을 돌파했다.

지난달 27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끝에 조정기를 맞아 지난 6월 3일 10.87% 하락했으나 하루만에 숨고르기를 마치고 반등하는 모양새다.

정확한 상승 배경은 알 수 없으나 삼성전자가 진행 중인 대형 인수합병의 대상으로 휴림로봇이 물망에 오르며 기대를 받은 영향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31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32회 삼성호암상 시상식 만찬 행사 이후 "M&A 관련 윤곽은 언제쯤 나올 것 같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말씀드릴 수 없다. 워낙 보안 사항"이라고 답했다.

이에 "1월에 곧 좋은 소식이 있을 것이라고 했었는데 M&A 진행 중으로 보면 되느냐"고 되묻자 "그렇게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월, 한 부회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 기자간담회에서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전 사업 부문의 M&A 가능성을 언급하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나올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휴림로봇은 지난해 삼성물산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 지향적 주거문화를 담고 있는 '래미안 RAI(Raemian Artificial Intelligence) 라이프관'에 인공지능 로봇 '테미(Temi)'를 도입한 적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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