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웅진
사진=웅진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전거래일에 하락한 웅진의 주가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오후 2시 45분 웅진은 전거래일보다 7.8% 상승한 2,2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397만9548주로 전거래일 거래량 주 대비 22.69% 증가했다. 2시 35분 거래량은 155만6612주에 불과헀으나 10분만에 약 2배로 급등했다.

이날 한화솔루션의 우선주와 보통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자, 최근 인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웅진에도 매수세가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 4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의 계열사인 웅진에너지가 EY한영을 주관사로 회생계획안 인가 후 인수합병 작업에 착수했으며, 한화그룹 화학 중간지주사격 한화솔루션이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인수합병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이뤄진다. 스토킹 호스는 인수 주체가 매수인(인수 예정자)과 조건부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에 나서는 것으로, 자산 매각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솔루션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잉곳·웨이퍼 수급과 관련해 높은 중국 의존도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수설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웅진에너지가 대전과 구미 공장을 통해 연간 2kMW 규모로 잉곳과 웨이퍼를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한화솔루션은 전거래일 대비 3.50%, 한화솔루션우는 2.83%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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