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무림
사진=무림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무림P&P가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무림SP와 무림페이퍼는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7일 오전 11시 18분 무림P&P는 전일보다 7.71% 상승한 4,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은 166만4289주로 전일 거래량 42만8441주의 약 4배에 달한다.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자 외국인들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 금융 거래원 정보에 따르면 외국계 투자사 JP모건이 20만2546주 매수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무림SP 주가는 0.45% 상승한 3,335원, 무림페이퍼 주가는 0.48% 하락한 3,110원을 기록하면서 박스권에 갖힌 모양새다.

국제 펄프 가격이 최대치를 경신하면서 국내 제지기업인 무림에 기대가 모였으나, 기업적 가치에 따라 투심은 엇갈리는 것으로 추정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일 기준 미국 5월 말 남부산 혼합 활엽수 펄프(SBHK) 가격은 t당 940달러로 집계됐다. 연초 대비 29.66% 상승한 수준이다.

코로나 유행 초기였던 2020년 연평균 가격과 비교했을 때 올 5월 펄프 가격은 50% 이상 상승한 셈이다.

한편, 무림그룹은 국내제지업계 선두 기업으로 지난 1일부터 출고되는 국내 인쇄용지 가격을 15% 인상하기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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