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지홀딩스
사진=이지홀딩스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오랜 기간 하락세를 이어온 이지홀딩스 주가가 반등하고 있다.

16일 11시 14분 이지홀딩스는 전거래일보다 9.50% 상승한 4,78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쟁 장기화와 주요 식량생산국의 수출 제한 정책의 여파로 국제 곡물 공급난이 심화된 가운데 최근 인도도 밀 수출 중단을 발표하자 곡물 관련주인 이지홀딩스에 매수세가 형성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는 지난 13일 밀 국제가격 상승, 올해 자국 내 이상고온 등으로 인해 밀 작황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밀 수출의 중단을 발표하였다. 

인도는 EU 136.5백만 톤, 중국 135.0백만 톤에 이은 세계 3위의 밀 생산국으로, 연간생산량이 108.5백만 톤에 달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 세계 밀 수출에서 인도가 차지하는 비중, 국내 밀 재고상황 등을 고려할 때 이번 인도의 밀 수출 중단으로 국내 단기적인 수급 영향은 제한적으로 예상되나, 인도의 밀 수출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 국제 밀 수급·가격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국제곡물 시장에 대한 점검을 지속하면서 단기 대책뿐만 아니라 국내 자급률 제고, 해외 곡물 안정적 공급망 확보 등 중장기 대책도 적극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지홀딩스는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가장 마지막에 상승 마감한 2일의 종가는 5,68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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