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세아베스틸이 박준두 대표의 사임 소식에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26일 오후 2시 22분 세아베스틸의 주가는 전일 대비 2.10% 상승한 10,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지난 2018년 11월 발생한 군산공장 사망사고와 관련해 이날 사과문을 내고 "군산공장 총괄책임자인 박준두 대표가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MBC의 보도에 따르면 세아베스틸 노동자였던 C씨는 지난 2018년 11월 전북 군산 금강 하구의 한 공터에 세워둔 자신의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발견된 휴대폰에 저장돼 있던 유서에는 C씨가 상사로부터 당한 성추행과 괴롭힘이 구체적으로 적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에 "결코 벌어져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었음에도 회사가 미리 파악해 제어하지 못했고, 힘든 직원이 목소리를 표출할 통로가 부재했다"고 사과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건에 대해 "사망자 발생 시 중대산업재해에 해당하는지는 구체적 사정을 고려해 사안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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