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 사진=카카오페이

[내외경제TV] 최재호 기자= 카카오페이가 오너 리스크를 견디고 상승세로 나아가고 있다.

11일 오후 12시 52분 카카오페이의 주가는 전일 대비 1.68% 상승한 15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 공동대표에 내정됐던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가 ‘먹튀 논란’에 결국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투자자들이 다시 카카오페이의 주가로 모여드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날 카카오페이는 이달 중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와는 별개로 카카오페이의 내부 혼란은 계속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카카오페이 직원들은 카카오 산별노조인 '크루 유니언'에 소속돼 있다. 그간 노조는 임단협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최근 불거진 경영진 스톡옵션 행사로 카카오페이 조합원이 확대되면서 협상에 나서게 됐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기업공개(IPO) 공모 주식수 1,700만 주의 20%인 340만 주를 우리조합에 배정한 바 있다. 직원들은 1인당 평균 4,005주를 배정받았으며 카카오페이 임단협은 경영진 리스크로 인한 직원들의 박탈감이 심해지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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