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 사진=픽사베이
간밤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했다 / 사진=픽사베이

[내외경제TV] 김지은 기자=간밤 뉴욕증시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조기 긴축 우려에 혼조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62.79포인트(-0.45%) 하락한 3만6068.8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등락이 엇갈렸다.

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6.74포인트(-0.14%) 내린 4670.29에, 나스닥은 전장 대비 6.93포인트(+0.05%) 상승한 1만4942.83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주요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를 이어가다 나스닥 지수가 장중 급락 후 상승 전환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조기 긴축 우려로 금리 상승세가 지속됨에 따라 성장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지만 저가매수세 유입, 장중 금리 상승세 진정 등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이르면 올해 3월부터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이 나왔다. 당초 시장 참가자들은 연내 3회의 금리 인상을 예상했으나, 연준이 이보다 더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은행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3월부터 네 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골드만삭스가 최선호 종목으로 꼽고 목표가를 상향한 테슬라(+3.03%) 상승 마감했으며 애플(+0.01%), 마이크로소프트(+0.1%) 등 성장주에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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