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한달 앞두고 중국이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4일(현지시간) 중국이 iOS와 안드로이드 앱 스토어에 'e-CNY(디지털 위안화)' 앱 시험판 버전을 출시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발행한 '디지털 위안화' 앱에서 지갑을 개설하면 관리·송금·거래·공과금 납부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상용화를 시작해 전 세계 CBDC 주도권을 잡아 달러에 견주는 '국제 결제수단'으로 도약하겠다는 것이 중국의 목표다.

같은 디지털 자산이지만 앞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는 '비트코인', '페이코인'과는 차이가 있다.
CBDC란 'Central Bank'와 'Digital Currency'의 합성어로 중앙은행에서 발행된 화폐를 뜻하기 때문이다. 민간에서 발행한 코인이나, 결제 시스템과는 발행처의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한편 CBDC는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 아니게 됐다.
우리은행은 6일 디지털 화폐·대체불가 토큰(NFT)의 기반이 될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으로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CBDC) 모의실험연구의 민간 기관 유통을 위한 기술 검증을 마쳤다"면서 "하반기 CBDC 유통 확대 실험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증시에 상장한 CBDC 관련주에는 ▲케이씨티(+26%) ▲푸른기술(+4.3%) ▲한네트(+29.96%) ▲한국전자금융(+6.22%) ▲한국컴퓨터(+2.72) ▲모바일리더(-2.71%) ▲로지시스(+17.99%)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