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상습 지각왕' 윤석열 후보의 청년 행보에서 드러난 건 '불통왕' 이미지뿐"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복기왕 선대위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전·청주 청년 간담회에서 보여준 '상습 지각'과 '청년 정책' 없는 청년과의 대화가 연일 논란"이라며 "그저 '청년 팔이 행보'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9일 대전에서 '1시간 지각'에 이어 다음 날 청주 간담회마저 지각했다"며 "유튜브 생중계 댓글 창에는 '청년 데리고 쇼하나', '국민을 우롱하냐'는 말까지 등장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후보가 현장에서 나온 절박한 문제에 대해 아무런 대안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자 청년에 대한 '예의 없음', 청년 정책에 대한 '개념 없음'마저 지적될 지경"이라며 "상습 지각도 모자라 '불통', '공감 불감 태도' 논란이 불거졌다"고 전했다.
복기왕 대변인은 "윤 후보는 후보 직속 청년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겠다며 '청년세대 세일'에 애쓰고 있다"며 "과연 진실한 것인지 필요에 의한 것인지 이제 헷갈린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입으로는 청년세대의 소통과 경청을 강조하지만 여론의 뭇매를 맞고도 또 지각을 할 정도"라며 "실수도 반복되면 고의가 된다는 말이 있다"고 덧붙였다.
복 대변인은 "반성하는 모습조차 찾을 수 없는 윤 후보의 안하무인식 태도는 표를 의식한 이미지 팔이에 청년을 동원하는 것에 불과하다"며 "'소통과 경청'은 앵무새처럼 따라 하는 구호가 아니라, 정치의 본질"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를 1시간 넘게 기다렸던 청년은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며 "정치인의 가장 기본인 약속부터 제대로 지키기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