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외경제TV] 장희주 기자= SK리츠가 코스피 상장 첫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8분 현재 기준, SK리츠는 시초가 대비 14.79% 오른 6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초가는 5340원으로, 공모가인 5000원보다 6.8% 오른 가격에 형성됐다. 이후 주가는 장중 638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리츠가 지난달 23~2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73조5000억원이 몰렸다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52대 1로, 1000억원 이상 대형 공모 리츠 가운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SK리츠는 이달 초 진행한 일반청약에서 증거금 19조원을 끌어모으며 역대 리츠 중 최대 청약증거금기록을 세운 바 있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총 4650만266주다.
SK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이나 부동산 관련 대출에 투자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SK리츠의 투자대상 자산은 SK그룹 본사 서린빌딩과 SK에너지로부터 매입한 116개 주유소로, 이로부터 발생하는 임대료 수익의 대부분을 의무배당한다. 상장 리츠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하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SK리츠 운용 관계자는 "SK그룹이 부동산 자산을 취득할 때 함께 참여하고 SK그룹의 신사업 투자 재원을 지원하며 동반 성장할 계획"이라며 "SK리츠가 우선매수협상권을 모두 실행하면 2024년까지 약 4조원 규모의 자산 편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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