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외경제TV=주현웅 기자 | 아이온2가 19일 임시 점검을 예고한 가운데, 점검 연장이 이어지며 이용자 불편이 발생했다. 개발팀은 공식 방송을 통해 점검 지연의 배경과 서비스 개선 계획을 설명하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개발사 측은 오후 4시 30분부터 임시 점검에 돌입했으며, 당초 예정보다 1시간에서 1시간 30분가량 추가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점검 종료 시점은 정확히 확정되지 않았으며, 공지를 통해 별도 안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개발팀 관계자는 “어제부터 게임 접속을 시도했으나 불가했던 상황에서도 끝까지 기다려주신 이용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 원인 파악에 시간이 소요돼 빠른 대응이 이뤄지지 못한 점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덧붙였다.
임시 점검은 비즈니스 모델(BM) 내 일부 상품 오류 수정과 모바일 및 PC 플레이 환경 개선, 게임 내 버그 수정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전투강화주문서와 영혼 관련 일부 아이템에서 오류가 발생해 모든 큐나 상품을 삭제하고, 관련 상품 구매자에게는 보상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게임 내 경제 시스템 조정을 통해 부담을 줄이는 방안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게임 재화인 ‘키나’의 소비품 가격을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지역 퀘스트 보상은 두 배로 상향 조정됐다. 퀘스트 목표 몬스터 수량은 약 50% 감소되며, 난이도 완화를 위한 조치도 포함됐다.
모바일 이용자를 위한 편의 기능도 강화됐다.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자동 스킬 사용 기능이 도입됐으며, PC 환경에서도 동일한 기능이 지원될 예정이다. 다만 완전 자동화는 아니며, 사용자가 스킬 타겟팅을 직접 지정할 수 있는 형태로 구현된다.
탐험 모드 관련 기능 조정도 예고됐다. 퀘스트 없이 탐험이 가능하던 기존 방식은 임시로 중단되고, 해당 사항은 추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게임 이용 초기 단계에서 발생한 버그 수정도 이뤄진다.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후 생성이 되지 않던 문제는 수정 중에 있으며, 캐릭터 생성 및 접속 안정화를 위한 조치가 포함됐다. 이와 함께, 초기화 비용 문제도 손봐 키나 및 대반 이전 비용을 0원으로 설정하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UI 개선과 관련한 언급도 있었다. 기존 UI에 대한 지속적인 개선이 이뤄지고 있으며, 완성된 버전은 이용자에게 별도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오류로 인한 불편 사항도 언급됐다. 채팅 기능에서 이른바 ‘채팅 버그’로 불리는 장애가 발생해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차질이 있었다는 점을 개발팀은 인정했다. 이에 대해 “앞서 언급하지 못해 사과드린다”며 “해당 문제 역시 빠르게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발팀은 이번 임시 점검과 관련해 주요 이슈였던 전투강화주문서 100장과 영혼 50개를 포함한 보상 패키지를 모든 이용자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외형 상품 등 점검 당시 예정돼 있던 콘텐츠는 점검 종료 후 제공할 방침이다.
개발팀은 “현재 상황을 신속히 정리하고,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준비된 개선사항은 별도의 공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