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외경제TV=정동진 기자 | 밈코인의 아이콘 오피셜 트럼프(TRUMP)가 일본 암호자산 시장에 입성한다. 상반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 소식이 뜸했던 일본 암호자산 업계지만, 특정 상황과 시기에 따라 요동치는 밈 코인을 두고 이전과 달라진 풍경이 감지된다.
13일 JVCEA, 비트포인트 재팬 등에 따르면 오피셜 트럼프의 첫 거래를 시작한다.
비트포인트 재팬은 프로젝트 제노(GXE), 페페코인(PEPE), 오시 토큰(OSHI), 캡틴 츠바사(TSUGT) 등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발굴한 바 있다.
국내 암호화폐 업계에서 카이아(KAIA, 옛 클레이튼)를 발굴한 일본 1종 암호자산 거래소지만, 시바이누(SHIB) 이후 밈코인과 P2E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 라인업을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하고 있다.
일본 암호자산 업계는 SBI 홀딩스 그룹의 계열사가 취급하는 프로젝트 등급을 구분, 특정 프로젝트 특화 바스프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SBI 홀딩스 그룹은 SBI VC 트레이드, SBI FX 트레이드, 비트포인트 재팬 등 거래소 3곳의 주인이다.
비트포인트 재팬도 SBI 계열사로 합류 전까지 에이다(ADA)나 트론(TRX)을 소개했지만, 인수 이후 밈코인 위주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SBI VC 트레이드는 체인링크(LINK)를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소개한 이후 USD 코인(USDC) 취급과 DMM 비트코인 합병 등 몸집과 양질의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
그래서 오피셜 트럼프의 일본 암호자산 입성을 두고, SBI VC 트레이드가 아닌 비트포인트 재팬이 취급한 배경에 대해서도 '버리는 카드'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