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왕 이호(최원영), 성균관 유생들에게 세자 최종 심사 맡긴다

사진=tvN '슈룹' 방송 캡처
사진=tvN '슈룹' 방송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세자 최종 후보로 성남대군(문상민), 보검군(김민기), 의성군(강찬희)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슈룹' 10화에서는 성남대군과 보검군이 박경우(김승수)에 교지를 내리는 과정이 그려졌다. 박경우는 도민들에게 폭리를 취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빼돌린 돈으로 도민들의 빚을 갚는 등 경제적 자립을 이루게 해주었다.

박경우는 이미 국왕 이호(최원영)에게 편지를 받고 성남대군과 보검군을 기다리고 있었다. 둘 중 누가 세자로 적합한지 평가해 달라는 이호의 간절한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

그동안 억울한 사람을 살해하면서까지 서함덕(태원석)을 궁으로 데려온 의성군은 역모가 있다는 계성대군(유선호)의 충고를 듣고 마치 자신이 알아낸 것처럼 이호 앞에서 거짓말을 했다. 의성군은 계성대군을 죽여 달라는 서함덕의 제안까지 받아들였던 자로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는 추악함을 보였다.

고귀인(우정원)은 예상대로 아들 심소군(문성현)의 목숨을 구해 준 중전 임화령(김혜수)의 편에 섰다. 앞서 계성대군 여장 비밀을 황귀인(옥자연)에게 알려줬으나 여장 그림을 바꿔치기해서 황귀인이 숙원(후궁 중 가장 낮은 품계)으로 강등되도록 만들었다.

사진=tvN '슈룹' 방송 캡처
사진=tvN '슈룹' 방송 캡처

이호는 세자 자리를 성균관 유생들에게 맡기도록 했다. 비록 어린 유생들이지만 어떤 당파나 정치 기득권에서 최대한 자유롭기 때문에 결정된 것이다.

슈룹 뜻은 '우산'의 옛말로 비바람으로부터 자식들을 막아주는 임화령의 상징적인 단어로 풀이된다. 제작사는 스튜디오드래곤 및 하우픽쳐스이며 OTT는 디즈니플러스가 아니라 티빙 및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한편 슈룹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되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는 tvN DRAMA와 tvN STORY를 통해 방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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