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신단아 기자=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개인정보 불법 유통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1차로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2차로는 5∼6월 중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단속 대상은 온라인에서 포털 아이디나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DB) 등 개인정보를 사고파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다.
특히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공무원의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흥신소나 심부름센터 등에서 공공기관의 업무용 계정 취급자에게 접근을 시도하는 게시물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집중 단속 기간 중 전문 인력을 기존 11명에서 18명으로 확대하고, 개인정보 노출 대응 시스템을 통한 자동 탐지 작업도 매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발된 대학생·대학원생 30명으로 점검단을 구성하여 불법 유통 탐지·삭제를 지원할 예정이다.
개인정보위 양청삼 조사조정국장은 “지난 5년간 포털 아이디(ID)와 SNS 계정, 개인정보 DB 등 불법 유통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각종 범죄에 악용될 수 있는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