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과 고팍스는 지원|빗썸·코빗은 현재 보류 중

그래픽=내외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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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불사조 위믹스(WEMIX)가 빗썸에서 1일 거래금액이 2400억 원을 넘어서며, 빗썸 내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을 추월했다. 현시점에서 업비트와 같은 목적 거래소 재입성만큼 위믹스 월렛과 플레이 월렛 등의 개인지갑 지원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빗썸 최초 상장에서 재상장 사이에 벌어진 상장 폐지, 메인넷 구축, 재단에서 출시한 지갑,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 클래식과 메인넷 이후 구현된 위믹스 등의 이슈가 발생, 오입금 사고 방지와 트래블 룰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빗썸 화이트 리스트 일부 / 자료=빗썸
빗썸 화이트 리스트 일부 / 자료=빗썸

15일 빗썸에 따르면 빗썸의 화이트리스트(입출금이 자유로운 바스프와 개인 지갑)는 해외거래소 8개와 카카오 클립, 메타마스크, 부리또 월렛, 도시 볼트 등 개인지갑 4개다.

이들은 특금법에 따라 신고수리가 완료된 바스프 한정으로 업비트 진영의 베리파이바스프와 빗썸 진영의 코드 진영과 달리 거래소의 내부 평가 기준을 만족한 일종의 서비스다. 그래서 같은 코드 진영의 빗썸과 코인원, 고팍스 등의 화이트리스트가 다른 이유다.

빗썸 측은 지난 12일 재상장과 함께 위믹스 클래식과 위믹스의 자동 스왑만을 지원한다고 밝혔을 뿐 플레이 월렛과 위믹스 월렛 지원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는 고팍스가 위믹스를 상장하면서 '위믹스 월렛'을 지원한 것과 다른 부분이다.

고팍스 화이트 리스트 / 자료=고팍스
고팍스 화이트 리스트 / 자료=고팍스

현재(2023년 12월 15일 기준) ▲코인원 7개 ▲코빗 12개 ▲고팍스 16개 등이 각각의 거래소가 등록할 수 있는 개인 지갑이다. 이 중에서 코인원은 위믹스 월렛, 고팍스는 위믹스 월렛과 플레이 월렛을 모두 지원한다.

바스프 간 이동은 트래블 룰에 따라 상대적으로 쉽지만, 원더 스테이킹이나 해외 거래소 이용시 거래소와 지갑, 지갑과 지갑 등 경우의 수가 발생해 오입금 사고 확률이 높아진다.

이를 두고 ▲빗썸과 코빗의 화이트리스트 등록 ▲거래소에 등록된 지갑 사업자와 제휴 등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즉 위믹스 월렛이 화이트리스트가 되지 못한다면 이미 등록된 부리또 월렛이나 카카오 클립이 위믹스를 지원, 지갑 사업자 간 연동으로 뚫는 방법도 있기 때문이다.

코빗 화이트 리스트 일부 / 자료=코빗
코빗 화이트 리스트 일부 / 자료=코빗

그럼에도 변수는 위메이드가 준비 중인 우나 월렛의 공개 시기다. 앞서 위믹스 클래식의 시작과 함께 출발한 플레이 월렛, 메인넷 구축으로 출시된 위믹스 월렛 등이 우나 월렛으로 통합이 예고된 상황이라 전용에서 범용 지갑으로 승격되는 우나 월렛의 화이트리스트 추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이전부터 거래소의 화이트리스트는 양날의 검으로 통했다. 입금만큼 출금도 자유로운 만큼 특정 거래소 상장 시 수익 실현을 위해 물량이 대거 이동하는 부작용도 속출, 고객 이탈 방지를 위해 거래량 이벤트와 스테이킹 서비스로 붙잡아 두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이미 위믹스 홀더 커뮤니티 위홀더는 '빗썸 24년도 1월1일 입금 달라지는점 안내 및 위믹스월렛 공식지갑인정 고객 유치 민원 안내'라는 포스팅으로 빗썸의 화이트리스트 지원을 촉구하고 있어 향후 빗썸과 코빗의 후속 조치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코빗이 지원하는 엑스플라(XPLA) 전용 지갑 엑스플라 볼트의 사례처럼 위믹스 월렛의 빗썸 화이트리스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지만, 빗썸과 코빗 측은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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