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환경 문제 공헌 위해"...프로팩,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
플라스틱 소재 생분해...생분해 플라스틱 업계의 애플
환경 미치는 영향 줄이고, 경제성은 높여

[수도권=내외경제TV] 양상현 기자=  플라스틱을 생분해하는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해 세계 환경문제에 공헌하는 한 기업이 미주시장에 진출해 MOU까지 체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팩,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식 모습 [사진=프로팩]
프로팩,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식 모습 [사진=프로팩]

특히, 이 기업은 일상 속에서 플라스틱을 전혀 안 쓸 수는 없는 상황에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생분해 플라스틱을 만들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환경과 사람에게 건강한 제품 제공을 위하여 100% 생분해되는 소재를 연구개발 중인 화이트바이오 친환경 산업의 선두 주자 프로팩이 그 주인공이다.

프로팩은 지난 2일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식’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프로팩에 과감한 투자 유치를 결정한 마이클 머레이 박사는 이날 “현재 한국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플라스틱을 많이 소비하는 국가입니다. 이 플라스틱은 100년 넘게 분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건 어쩌면 이 시대의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상황입니다. 프로팩은 이러한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뛰어난 기술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프로팩의 혁신 기술력이 전 세계 환경에 많은 공헌을 하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라고 프로팩에 투자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 답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플라스틱은 상당한 편의를 줍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러한 편의성에서 벗어나 변화해야 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한 우리 팀은 스스로 환경에 관한 어벤져스 팀이라고 자신합니다. 이를 위한 혁명을 일으켜 전 세계 환경에 크게 공헌하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프로팩은 이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라고 부연했다.

컨소시엄을 대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머레이 박사는 자연 의학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자 중 한 명이다. 그는 건강에 관한 자연적 접근을 다룬 30권 이상의 책을 출판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판매 부수는 무려 600만 권에 달한다. 또 머레이 박사는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Bastyr University의 이사회에서 봉사하는 것을 비롯해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건강 라이프 쇼핑몰 ‘아이허브(iHerb)’의 치프 어드바이저(Chief Advisor)로 활동하며 명성을 떨치고 있다.

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프로팩은 2019년부터 해외 진출을 계획했지만, 그해 바로 코로나 팬데믹이 찾아오면서 해외 진출이 많이 늦어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을 저희 기술력을 한층 더 진일보하는 계기로 삼고 친환경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환경부에서는 생분해 플라스틱 일회용 제품의 친환경 인증을 철회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라며 “이에 저희는 더더욱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어 올해 파나마 전시회에 참가했으며,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현재 파나마에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프로팩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하여 프로팩이 ‘생분해 플라스틱 업계의 애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업무협약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프로팩은 미주 시장 진출 MOU 체결식을 기점으로 기술의 영향력을 전 세계로 확장할 예정이다. 그 일환에서 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해외 법인 ‘프로팩 인터내셔널’을 설립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향후 유럽 시장도 겨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 중 베트남에 최초로 해외 생산기지가 마련될 전망이며, 이후 미국, 캐나다, 유럽 등에 제조공장을 설립하여 전 세계의 친환경 트렌드를 이끌 방침이다.

머레이 박사는 “프로팩이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개발할 수 있도록 한국 정부에서 많은 관심을 품고 지원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인류 환경에 대한 해결책은 프로팩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한국 정부에서 더는 플라스틱을 쓰지 않고 생분해 플라스틱으로 대체하는 흐름을 만들어 전 세계 환경 문제를 선도하는 나라가 꼭 되기를 소망합니다.”라고 피력했다.

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프로팩의 최종 목표는 국내 상장과 함께 프로팩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상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것입니다”라며 “성공적인 MOU를 통해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생분해 플라스틱 기업으로 발돋움하여 수년 내 계획을 달성할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프로팩,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식 모습 [사진=프로팩]
프로팩,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식 모습 [사진=프로팩]

한편 프로팩 미주시장 진출 MOU 체결식 현장에는 프로팩 남경보 대표는 물론 마이클 머레이 박사, 에밀리아 프로팩 글로벌 대리인 등이 참석했으며, 이외에도 다연국제(주) 김범수 회장, AMICI CONSULTING INC 김호 대표, 프로팩 임직원 등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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