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사진=연합뉴스

[내외경제TV] 이영종 기자=최근 MBTI가 유행함에 따라 과학적 근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MBTI란 지난 1944년 제2차 세계 대전이 일어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자 이들에 대한 성격 유형을 구별해 각자 적합한 직무를 찾도록 할 목적으로 개발된 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를 말한다.

MBTI는 주의초점과 인식기능, 판단기능, 생활양식에 따라 성격을 총 16가지 유형으로 나눈 것이 핵심인데 애초에 심리학 비전공자가 개발했기 때문에 권위 있는 검사라고 보긴 어렵다.

또 카를 융의 심리 이론 자체가 신화와 종교 등 오컬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만든 MBTI는 과학적 이론에 기반됐다고 보기 힘들다.

또 인터넷상에 무료도 배포되고 있는 MBTI는 한국적성교육진흥원에서 실시하는 MBTI와 다르게 피검사자에 대한 고려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정밀한 측정이 어렵다.

즉, MBTI 자체의 과학적인 근거도 미비할 뿐만 아니라 우리가 흔히 인터넷에서 보는 MBTI 무료 검사 자체의 신뢰도가 낮다는 것이다.

한편, 최근 오세훈 서울 시장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오세훈TV'에서 "제 MBTI는 ENTJ입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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