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폴리텍
사진=에스폴리텍

[내외경제TV] 김하늘 기자=에스폴리텍의 거래량이 폭등한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다.

24일 오후 12시 39분 에스폴리텍 거래량은 1138만4445주로 전일 거래량 56만5532주의 20배를 돌파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6.66% 상승한 4,645원을 나타내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당시, 한화솔루션, OCI 등 태양광 기업을 초대해 한미 태양광 동맹을 구축한다는 소식에 에스폴리텍이 뒤늦게 부각되면서 투심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기업들이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해 중국이 과점한 폴리실리콘, 웨이퍼 등 태양광 업스트림 투자 확대 검토를 개시했다.

특히 한화솔루션은 최근 미국에 2천억원을 투자해 1.4GW 모듈 공장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미국 폴리실리콘 기업인 REC실리콘에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최대 주주에 올랐다. 내년부터 REC실리콘을 통해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공급받을 수 있다. 지난달엔 OCI와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플라스틱 전문 기업인 에스폴리텍이 광학용 시트 사업부도 운용한다는 소식이 부각되자 거래량이 돌연 급등했다.

오전 11시 20분 기준 에스폴리텍 거래량은 58만3191주였으나 불과 30분만에 누적 547만486주로 10배 가까이 치솟은 것이다.

에스폴리텍은 지난 2019년 EVA시트의 양산설비를 도입했으며, 2012년 태양광모듈용 EVA 복합시트의 특허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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