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 철부지 연기는 김신록처럼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진도준(송중기)과 진화영(김신록) 대립 끝에 결국 서민영(신현빈) 검사가 끼어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9화에서는 순양백화점 지분을 놓고 진도준과 진화영의 신경전이 그려졌다. 진도준은 서민영 검사에게 진화영의 공금 횡령 의혹을 제보해 이사회에서 해임하려고 계획한다.

여기서 현성일보 사주 장녀 모현민(박지현)이 개입했다. 남편 최창제(김도현)와 아버지 진양철(이성민) 회장에게도 외면당한 진화영이 검찰로부터 비공개 소환을 받는 날에 모현민이 서민영과 진도준이 대학 동창이라고 알려준 것이다.

진화영은 결국 백화점 지분을 빼앗기 위한 진도준의 허위 제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진도준에게 제보를 받은 서민영도 재벌 3세의 밥그릇 싸움이라는 인상을 받으면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진도준은 진화영을 수발하는 순양백화점 재무 이사 임명숙 상무(오지혜)를 이사회 증인으로 불렀으나 의문의 남자들로부터 납치를 당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여기에 서민영이 허위 제보를 입증할 증거를 찾았다고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9회는 진화영을 연기하는 김신록의 활약이 컸다. 미라클 인베스트먼트 오세현(박혁권) 대표와 진도준의 계획을 눈치채고 가족들로부터 배신 당하는 감정, 여기에 백화점 협력 업체의 피눈물을 모른 척하는 재벌가의 차가운 연기까지 모두 완벽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총 16부작으로 OTT는 티빙뿐만 아니라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에서도 공개되고 있다. 제작사는 SLL과 레몽레인, 원작은 신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이며 극본은 KBS2 '성균관 스캔들', '뷰티풀 마인드', tvN '60일, 지정생존자'를 집필했던 김태희와 장은애 작가가 맡았다.

한편 '재벌집 막내아들'은 매주 금토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되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는 10일 오후 12시, 7시 10분에 9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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