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사진출처=심상정 후보 페이스북)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 (사진출처=심상정 후보 페이스북)

[내외경제TV] 석수정 기자 =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모든 성폭력과의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성폭력 근절을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며 "심상정의 모든 성폭력과의 전면전은 이미 시작됐다"고 전했다.

심상정 후보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에 수많은 여성이 촛불을 들었고, 2018년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사건에 정치인들이 입을 모아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하겠다고 했으며, N번방 사건에 온 나라가 경악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몇 달 사이에도 '헤어지자'고 말했다는 이유만으로 전국 각지의 여성들이 살해됐다"며 "우리 여성들은 '안전이별'을 매일 검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 하면 죽지 않고, 칼에 찔리지 않고, 성 착취 영상이나 사진이 유포 당하지 않고 안전하게 헤어질 수 있나 검색하고, 묻고,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이렇게 하루하루를 공포와 불안 속에 살아야 하는 나라, 더 이상 죽이지 말라는 여성들의 절규가 터져 나오는 나라를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심 후보는 "모든 성폭력과의 전면전을 시작해야 한다"며 "세계 최대의 아동성착취물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한 손정우가 고작 18개월 복역하고 풀려나 거리를 활보할 수 있는 나라는 절대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폭력 근절 공약은 누가 약속하느냐가 가장 핵심"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던 사람들이 다 말했지만 지키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또한 "피해자다움 강요, 봐주기 수사, 솜방망이 처벌 이런 말이 결코 안 나오도록 하겠다"며 "성폭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무관용할 것"이라며 "비동의 강간죄 도입 및 조기 성교육 등을 통해 성적 자기 결정권을 시민의 기본권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차별과 혐오를 넘어서는 일상의 민주주의가 살아있는 나라, 성폭력 없는 성평등 선진국을 만들겠다"며 "진정한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내외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