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기준 409원→4686원...1,145% 상승가

자료=위메이드
자료=위메이드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위믹스가(WEMIX)가 다시 빗썸에 들어간다. 2022년 12월 8일 빗썸에서 거래 지원이 종료된 이후 약 1년(370일) 만에 거래쌍이 다시 개설된다.

지난달 8일 고팍스에 이어 이달 8일 코빗, 오늘(12일) 빗썸에 입성하면서 1년 만에 상황이 급변했다. 고팍스는 의결권 3개월 몰수를 당했지만, 코빗과 빗썸 측의 연이은 재거래 지원에 따른 DAXA의 후속 조치는 없다. 

코빗과 빗썸은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한 이후 상장 폐지로 퇴출한 프로젝트를 다시 받아들인 '재거래 지원 1호 프로젝트'로 위믹스라는 선례를 남기게 됐다.

12일 빗썸에 따르면 위믹스를 1개당 4,686원으로 시작가를 설정, 오늘 오후 5시부터 입금을 시작해 'WEMIX/KRW'라는 거래쌍으로 첫 거래를 시작한다. 이로써 초창기 위메이드트리가 개발한 클레이튼 기반의 위믹스 토큰에서 위메이드의 위믹스로 입성을 확정지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빗썸 재입성 가격 상승폭 /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 기준 빗썸 재입성 가격 상승폭 / 자료=코인마켓캡

이는 2020년 10월 28일에 빗썸에서 위믹스 토큰으로 상장돼 코인마켓캡에서 409원(2020년 10월 29일 등재)에서 시작가 4,686원(2023년 12월 12일 빗썸 시작가)로 재입성, 이전과 달리 1145% 상승가가 반영된 시세로 거래를 앞두고 있다. 

또 클레이튼 기반 토큰에서 메인넷을 보유한 코인으로 승격했으며, 빗썸도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위믹스 20만 개를 배포하는 'WEMIX-YOU' 쿠폰 프로모션도 병행해 거래량 띄우기에 나섰다. 

특히 거래 수수료 무료 프로모션이 진행 중인 빗썸에 사실상 무혈입성, 시장 점유율 올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빗썸의 강화제 역할을 해낼 것으로 보인다. DAXA가 침묵하는 가운데 코빗과 빗썸이 빗장을 다시 풀었고, 업비트만 남아있는 상황이다.

공교롭게 코빗과 빗썸, 업비트 등은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사거리를 중심으로 모여있어 강남연합의 수장 '업비트'의 결정에 따라 DAXA의 향방(向方)이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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