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류큐 코인(FCR), 파르무(PLM), 키스(QYS) 이어 화이트 예약

오사카 번화가에 노출된 GMO 코인의 건물 외벽 광고판 / 사진=내외경제TV DB
오사카 번화가에 노출된 GMO 코인의 건물 외벽 광고판 / 사진=내외경제TV DB

[내외경제TV] 정동진 기자=GMO 인터넷 그룹의 1종 암호자산 거래소 GMO 코인이 IEO 4호 프로젝트로 나더호텔 코인(NOT A HOTEL COIN, 코드네임 NAC)를 선정, 차기 화이트 리스트 코인을 준비한다.

국내 거래소 업계가 원하는 차세대 먹거리가 IEO(Initial Exchange Offering)라는 것을 떠올린다면 이미 코인체크나 비트플라이어 등이 IEO를 진행, 화이트 리스트 코인 발굴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GMO 인터넷그룹, GMO 코인 등에 따르면 나더호텔 체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NAC를 위해 IEO를 추진한다. 나더호텔 측은 별도로 조직된 나더호텔 DAO를 통해 호텔 부지와 시설 이용권 등을 NAC로 결제할 수 있는 실증 실험까지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GMO 코인의 IEO 1호 프로젝트 FC 류큐 코인(FCR) / 자료=GMO 코인
GMO 코인의 IEO 1호 프로젝트 FC 류큐 코인(FCR) / 자료=GMO 코인

이는 일종의 부동산을 담보로 설정한 채권 혹은 STO(Security Token Offering)로 볼 수 있지만, 자금 결제법의 관리를 받는 IEO로 자금 조달과 코인 판매를 추진하는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현재 일본 암호자산 시장은 STO를 증권으로 분리, 일본 STO협회(JSTOA, Japan Security Token Offering Association) 규제하에 움직인다. JSTOA는 일본에서 영업 중인 암호자산 거래소 협회 JVCEA와 함께 일본 금융청이 권한을 위임해 증권법과 금융상품거래법에 따라 역할이 분명하다.

GMO 인터넷 그룹 계열사 중에서 GMO 가이카(GMO Gaika)가 일본 STO 협회의 찬조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게 유일한 연결 고리다.

FC 류큐 코인(FCR)의 차트 / 자료=GMO 코인
FC 류큐 코인(FCR)의 차트 / 자료=GMO 코인

특히 이전에 선보였던 IEO 프로젝트 중에서 현지 축구 클럽 FC 류큐의 팬 토큰만 화이트 리스트 코인으로 추진, 현재는 2호와 3호를 건너뛰고 4호부터 진행하기에는 GMO 코인의 추진력에 의문을 품는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또 나더호텔 투자자 리스트에 GMO 벤처 파트너스가 속해 있어 계열사가 '밀어주고 당겨주는' 순환출자처럼 추진하는 IEO인 탓에 무조건 완판 신화를 보장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앞서 GMO 코인은 FC 류큐 코인(FCR) IEO를 위해 ▲상호 합의(2019년 8월 15일) ▲10억엔 규모 IEO 시작(2022년 4월 27일) ▲거래 시작(2022년 5월 19일) 등으로 진행한 바 있다. 그래서 이전 사례와 비교해 나더호텔 코인이 암호자산으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는 시기는 2024년 하반기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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