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경제TV] 주현웅 기자=엘비에스테크(대표 이시완)는 지난 11월 17일(목), 18일(금)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이하 SLUSH) 2022'에 참가하여 유럽 시장 진출, 투자 유치, 네트워킹을 위한 자리를 가졌다.

SLUSH는 2008년부터 개최된 유럽 최대 스타트업 컨퍼런스로 전 세계 스타트업과 유럽 및 핀란드 지역의 유력 투자자가 만나는 장이다. 이번 2022년에는 4,600개 스타트업과 2,600개 투자사가 참여하여 피칭 대회, 부스 운영 및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엘비에스테크는 시각·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서 국내 유망 창업기업 20개 중 하나로 선정되어 SLUSH에 참가했다. 전시 기간 K-STARTUP관 운영, 자체 부대행사인 ‘K-STARTUP Demo Day’ 피치 등을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엘비에스테크가 소개한 ‘WAY Platform’은 보행로 위에 있는 장애물, 입구 정보 등 보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를 수집한다. 수집된 보행로 데이터는 정제과정을 통해 보행로는 시각·휠체어 이용 장애인을 위한 보행 내비게이션 혹은 배송 로봇의 실외 주행에 활용된다.

또한 엘비에스테크는 국내 시각장애인 전용 보행 안내 시스템으로 NET 인증을 받으며 그 기술력을 검증했다. 

또한 세종 스마트 시티, 서울 마곡 스마트 시티, 대전 이동권 프로젝트 등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도시 프로젝트를 2018년부터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SK행복나눔재단, LG헬로비전, KT, United Way Worldwide 등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업무협약을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현재 베트남 호치민, 싱가포르에서 해외 서비스 지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 미국 등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엘비에스테크 측은 “이번 SLUSH를 통해 Biel Glasses(스페인), UniBrix(우크라이나), Hashlist(핀란드) 스타트업 기업들과 프로젝트에 대해 개별적으로 논의하는 성과를 얻어 값진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하게 발전하는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는 그 속도가 조금 느린데, 우리 서비스가 유럽에도 상용화되어 하루빨리 국제적으로 장애인 분들의 이동권과 이용권을 향상시킬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이를 위해 다양한 해외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서비스 지역을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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