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모티브로 한 듯한 끔찍한 사건…옥택연도 희생자?

사진=tvN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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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경제TV] 진병훈 기자=지난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산에서 일어난 '형제복지원' 사건을 모티브로 한 tvN 금토 드라마 '블라인드'가 흥미로운 전개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6일 1회 방송에서는 입가 주변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는 '조커 살인 사건'이 핵심으로 떠올랐다. 피해자 백지은(오세영)의 아빠 백문강(김법래)이 과거 '희망복지원'에서 근무하던 '미친 개'로 밝혀지면서 살해 동기가 복수로 좁혀지고 있었다.

류성준(옥택연) 형사는 메스와 같은 날카로운 흉기가 사용됐다는 점을 파악하고 백문강의 회사에서 근무하는 정만춘(전진우)을 긴급 체포했다. 정만춘은 백문강이 월급을 주지 않아서 복수심으로 그의 딸을 위협했으나 실제로 납치하고 살해한 사람은 류성준이라고 증언했다.

드라마에서는 희망복지원에서 탈출하다 붙잡힌 아이가 류성준으로 묘사하고 있다. 2회에서는 류성준의 상관 염기남(정인기)도 백문강과 함께 희망복지원 패거리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만춘은 강영기(김하균), 권경자(최지연), 배철호(조승연), 안태호(채동현), 염혜진(백승희), 정인성(박지빈), 최순길(최재섭), 찰스(오승윤), 조은기(정은지)가 동석한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했으나 결국 무기징역 판결을 받았다.

이후 정만춘은 탈옥해서 조은기를 노렸으나 미수에 그쳤고 백문강에게 "정윤재가 돈을 주고 딸을 납치하는 척만 하라고 했다"라고 자백했다. 정윤재는 1회 초반에 아이들이 희망복지원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낙오된 사람의 이름이었다.

사진=tvN '블라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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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기자가 직접 방송 시청을 하면서 시간을 투자해 작성한 것으로 타 매체들은 예의를 지켜주기 바란다.

한편 드라마 '블라인드' 방송시간은 금, 토요일 오후 10시 40분이며 재방송 및 다시보기는 오는 23일 오전 00시와 1시 30분에 1회와 2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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